
방송인 강호동의 미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했다.
이날 우창윤은 가장 보고 싶었던 ‘아는 형님’ 멤버로 서장훈과 강호동을 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나도 의사를 할 때 10~15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며 “한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른 커리어로 옮겨가는 게 엄청난 도전인데 그걸 해낸 분들이다. 나도 언젠가는 다른 거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창윤은 내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 “어쩌다 보니 2등으로 졸업했다”며 “주변 추천조 있어 피부과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의과대학에 들어온 이유가 생과 사의 정점에서 감정이 오가는 걸 보고 싶었다. 그러면 피부과는 안 맞는 것 같아서 2~3개월 고민하다 내과를 결정했다. 내과가 가장 큰 병원을 찾다 아산병원에 지원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호동이가 아산병원 인플루언서”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고액기부자”라고 정정했다.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런 건 알려야 한다. 병원 로비에 (강호동) 사진도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희철은 강호동을 가리키며 “병원 앰배서더다. 이 형이 의외로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엄청 돕는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강호동은 실제 2012년 강원도 평창을 매각해 마련한 20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에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강호동은 기부 전부터 어린이날에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에서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