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내 영화 처음 본 아들 펑펑 울어" 감동했지만 반전

2025-03-15

배우 이병헌이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72번째 에피소드 ‘글로벌 진출은 핑계고’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자신의 영화를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나에 대한 헌정을 담아 일주일 동안 7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이 열렸다”며 “이 기회에 아들에게 내 영화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 '광해'를 함께 봤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그전까지는 아들이 나를 유튜브 밈 스타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것만 보니까. 그런 건 줄만 알았다가 ‘아빠가 영화배우였구나’를 알았던 것 같다. 물론 영화배우인 줄은 알았지만” 이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이병헌 아들의 감상평에 대해 물었다. 이병헌은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더라. 내가 그걸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내 영화를 처음 보는데 저렇게까지 몰입해서 봤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장면에서 그렇게 많이 울었니?’ 이랬더니 ‘도부장 죽을 때’라고 하더라. 나랑 아무 상관이 없는”이라며 “그 말 듣고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고 이야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병헌은 배우 이민정과 2013년 결혼, 2015년에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3년에는 늦둥이 둘째 딸을 얻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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