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역 원외 혁신 조직인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헙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일이 정해진 데 대해 “8대 0 파면결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일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로 지정된 것에 환영 의사를 전하는 한편 대통령 파면결정도 만창일치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윤경(민주·군포1) 도의회 부의장 겸 더민주경기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는 “다소 늦었지만 헌재의 선고 결정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선고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한점의 의심도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12·3 계엄사태를 거론하며 “내란수괴가 한 대국민담화를 우리 국민과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탄핵심판) 선고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8대 0 파면결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상임대표는 탄핵심판 선고문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을 옹호하는 표현은 한 문장, 한 단어도 들어가선 안 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헌재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역사와 만천하에 공표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병욱 민주당 후원회장 겸 더민주경기혁신회의 상임고문은 “민주주의가 붕괴되면서 우리 일상이 망가지고 있고 그간 국민들이 일궈왔던 경제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며 “전세계가 부러워 한 대한민국이 국제적 조롱거리가 된 적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4월 4일 헌재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헌재 구성원은 누구보다 자유와 민주, 헌법정신 수호라는 목적을 충실히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장일치 파면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헌재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