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천만의 말씀!···샌디에이고, 컵스 꺾고 ‘5연승+NL 서부지구 선두+홈 11전 전승’

2025-04-15

약체로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태풍의 눈’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홈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14승3패가 돼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4패)에 1.5경기 앞선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홈 11경기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재정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을 비롯해 주축 선수 다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MLB 전체 최고 승률과 함께 ‘최강’ LA 다저스(12승6패)마저 제치고 NL 서부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샌디에이고의 강력함이 돋보였다.

샌디에이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개빈 시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타티스의 투런홈런과 이어진 루이스 아라에스의 백투백 홈런, 1사 1·3루에서 나온 이글레시아스의 포수 앞 땅볼로 4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타티스는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아라에스도 5타수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는 5.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가운데 7회초 등판한 애드리안 모레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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