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는 대회 사상 첫 홀인원, 교포 선수는 두 번째…세계 최고 유망주 대회서

2025-04-03

한국 선수가 대회 사상 첫 홀인원을 기록한 곳에서 교포 선수가 두 번째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전 세계 최고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대회가 그 무대다.

재미 교포인 매켄지 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반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35야드 거리에서 티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매켄지 리의 홀인원은 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나온 두 번째 홀인원이다. 이 대회 역사상 첫 홀인원은 2023년 열린 4회 대회에서 박보현이 기록했다. 박보현은 당시 2라운드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며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 텍사스대 소속인 박보현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 자격으로 당시 대회에 출전했다.

매켄지 리의 홀인원은 그가 불과 5일 만에 다시 기록한 홀인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29일 클렘슨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6번 홀(16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7번 홀인원을 했고, 그 중 4개는 대회에서 기록했다고 골프위크는 전했다.

매켄지 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뒤 어린 시절 2년 가량 한국에서 살았던 재미 교포다. 한국인 수준으로 한국말을 잘 한다고 자신의 SNS에서 소개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매켄지 리는 이날 홀인원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에는 정민서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민서는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 매킨지 리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정민서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2006년생으로 올해 골프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망주다.

반면 기대를 모은 국가대표 에이스 오수민은 첫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를 했다. 출전 선수 71명 가운데 공동 61위여서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9언더파 63타를 친 메가 가네(미국)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지난해 챔피언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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