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내 최초로 7년 연속 의료 질 지표를 담은 ‘2024 아웃컴북’을 발간하며 의료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아웃컴북에는 총 275개의 지표가 수록되어 병원의 의료 서비스 성과와 질적 수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18년 처음 발간된 이후 매년 업데이트되는 아웃컴북은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뇌졸중과 조영제 신독성 지표를 새롭게 추가하며, 의료 질 관리의 깊이를 더했다.
뇌졸중 분야에서는 급성기 환자를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과 시술 건수 등이 포함됐으며, 조영제 신독성 예방요법 시행 비율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는 환자 치료 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병원의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투명한 정보 공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발간된 2023 아웃컴북은 병원 홈페이지에서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우수 진료 사례를 묻는 해외 병원의 문의도 잇따랐다. 이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 질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함을 입증하는 사례다.
송정한 병원장은 “투명한 의료 질 지표 관리는 환자 중심 의료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혁신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