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셀 감독 ‘깜짝 결단’ 로버츠는 KIM ‘외면’···ML 경험없는 루키 맷 쇼 엔트리 발탁, 김혜성은 결국 탈락

2025-03-11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이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도쿄시리즈에 깜짝 신인을 데려간다. 반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결국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카운셀 감독은 12일 MLB 시범경기 밀워키전을 마치고 “맷 쇼를 일본으로 데려간다. 그는 매우 뛰어나며 임팩트 있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그 시작이다”고 밝혔다.

2023년 컵스 1순위이자 전체 13번째로 드래프트된 쇼는 지난 시즌은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트리플A 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7홈런 21타점에 OPS 0.929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컵스의 될성부른 나무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12에서 빛났다. 미국 대표로 출전해 타점왕에 오르며 베스트9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옆구리 통증으로 출전이 다소 늦었지만,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에 4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컵스의 개막 엔트리에 대해 “26명의 로스터와 5명의 원정 멤버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쇼는 삼루수의 옵션이 될 것이다. 유틸리티맨, 존 베르티가 2루로 돌 가능성이 높고, 핫코너에 빈 공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쇼는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지 않다. 개막 로스터 발표는 오는 17일인데,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로스터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쇼는 일본행이 확정된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이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컵스와 도쿄에서 맞붙는 LA다저스는 이날 김혜성을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캐스터 데이빗 바세는 개인 소셜미디어(SNS)FMF 통해 “김혜성이 다저스와 함께 일본으로 가지 않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이날 클리블랜드전에 교체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에 그치며 시범경기 타율이 0.207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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