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서연이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한 현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는 배우 진서연과 한혜진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진서연은 자신이 원래 ‘비혼주의’였다고 밝히며, 남편에 대해 “결혼 생각도 없었고 이상형도 아니었다”라면서 “클럽에서 춤추다가 만났는데 이상하게 노는 분이 있어서 ‘왜 저래’ 이랬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다음 날 카페에 있는데 남편이 친구의 지인으로 나왔다. 그날 제 차에 휴대전화를 놓고 가서 휴대전화를 찾으러 우리 집으로 왔다”고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진서연은 “휴대폰 주러 나갔는데 남편이 자기 집에 3D TV 있으니까 구경시켜 주겠다고 플러팅을 했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그날부터 사귀게 됐다”라면서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진서연은 자신과 남편이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진서연은 “남편이 굉장히 독립적인 사람이다”라면서 “예를 들어 장을 보고 오면, 들어달라고 말하기 전에는 안 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그건 무심한 사람”이라고 말하자, 결코 평범하지 않은 진서연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진서연은 남편이 “네가 원하지 않는데, ‘여자니까’ 이러면서 내 선입견이 들어가면 내가 너를 무시하는 게 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은 첫 데이트 때 1만2000원짜리 밥을 시켰다. 진서연의 남편은 “오늘 처음 만난 거니까 밥값은 내가 내줄게”라고 말했고, 그 이후로는 항상 진서연에게 “내가 낼까?”라고 물어봤다는 점에서 진서연을 생각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마초적인 남자를 싫어했던 진서연은 현재 남편을 두고 “잘 만났다”라면서 “결이 좀 같은 사람들은 자기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이해해 주는 파트너 같은 부부 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서연은 2007년 영화 ‘이브의 유혹 – 좋은 아내’로 데뷔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 한혜진과 함께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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