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면담' 우원식, 안중근 기념관 찾아 "견리사의 견위수명"

2025-02-07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 내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을 찾아 방명록을 쓰고 있다. /사진=우원식 국회의장 SNS

중국 고위급 면담과 2025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첫 일정으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다녀왔다.

우 의장은 7일 SNS(소셜미디어)에 "오늘 첫 일정으로 하얼빈역 내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과 기념관을 둘러보고 헌화했다"며 "안중근 의사 동상 위에 설치된 시계는 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시간 오전 9시30분을 가리켰다"고 적었다.

방명록에는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을 적었다고 했다. 이로운 것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

우 의장은 "뤼순감옥 수감 중 의사께서 남긴 유묵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글귀"라며 "엄중한 시국을 거치며 와닿았고 마음에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가 114년 전 사형선고를 받은 날짜"라며 "한 달여 만인 1910년 3월 26일 돌아가셨으니 올해가 사후 115주기다. 봉환은 둘째치고 유해조차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책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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