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 복귀전 관록의 승리···수디르만컵 캐나다전 여단식 2-0 승, 한국 4-1로 이겨 2연승 8강행

2025-04-28

전영오픈 우승 이후 부상으로 휴식기를 보냈던 안세영(23)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를 통한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안세영과 복식조들의 활약으로 캐나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중국 샤먼의 펑항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에 4-1로 승리했다. 전날 체코를 4-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지역 예선전을 거쳐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한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2017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도전을 노린다. 한국은 30일 대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한국은 남자 단식 첫 게임에서 전혁진이 빅터 라이에게 0-2로 패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위기에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등장했다. 전날 휴식을 취한 안세영은 전영오픈 이후 처음 실전에 나섰다. 랭킹 21위인 베테랑 미셸 리를 맞은 안세영은 접전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첫 실전이어서 특유의 스피드가 잘 나오지 않아 다소 고전했다.

그래도 특유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접전을 이어가다 세트 후반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21-16, 23-21로 승리했다. 2세트였지만 55분이 걸릴 만큼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안세영은 뒷심에서 앞서며 승리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어 남자 복식에서 강민혁-기동주가 나서 케빈 리-알렉산더 린드먼에 1세트를 먼저 17-21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페이스를 찾아 21-14, 21-19로 연속 따내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이어 여자복식의 김혜정-공희용조가 재클린 청-캐서린 최를 21-19, 2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마지막 이종민-채유정 조의 혼합복식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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