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제71회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3-2로 꺾었다.
2022년 창단한 한국거래소는 2023년 실업챔피언전과 2024년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매년 정상에 오르는 경사를 이뤘다.
한국거래소 에이스인 임종훈과 안재현은 단체전에서 각각 2승(1단식·4단식)과 1승(5단식)을 책임지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남자 복식 우승도 합작해 2관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화성도시공사를 3-2로 제압해 3년 만의 우승을 되찾았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전국대회 6관왕에 이어 지난해 실업통합챔피언전 그리고 올해 종별선수권대회 우승까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과 유한나 역시 여자 복식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남녀 일반부 단식 결승에선 장우진(세아)과 주천희(삼성생명)가 나란히 첫 우승했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3-1로 꺾었고, 주천희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나영을 3-0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