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고객 정보 유출...금융정보는 미포함

유통업계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잇따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디다스에서도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SKT 해킹 사태 이후 디올 등 일부 유통 업계의 고객 유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아디다스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 없는 제3자에게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관련된 개인정보 해당 데이터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성별,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측은 비밀번호가 결제 카드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인지 후 사태를 조사하고 추가적인 보안 조치와 고객센터 계정 비밀번호 초기화 등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아디다스는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특히 유의해달라"며 "아디다스는 고객님께 금융 정보를 요청하는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SKT 해킹 사태 후 명품 브랜드 디올에서도 이름, 전화번호 등 고객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