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SSG 3-1 꺾고 시범경기 2연패 뒤 첫 승…폰세 4이닝 무실점-심우준 2타점 2루타

2025-03-10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시범경기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SSG를 3-1로 눌렀다. 앞서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청주 2연전에서 모두 졌던 한화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승리의 투타 주역은 새 외국인 투수 폰세와 FA 영입생 심우준 등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선발 등판한 폰세는 4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최고 구속 153km를 찍으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1안타가 결정적인 2타점 2루타였다.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까지 선보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새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선제 결승 2루타를 치고, 임종찬이 3안타 맹타로 한화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폰세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한화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뽑아냈다. 3회초 1사 후 최인호가 SSG 선발 송영진으로부터 우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플로리얼이 비슷한 코스로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임종찬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 찬스를 엮었다. 최재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1아웃이 된 다음 심우준이 바뀐 투수 김건우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한화는 폰세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의 연이은 호투로 리드를 지켜냈다. 정우주, 권민규, 김도빈, 김범수, 박부성, 박상원, 주현상이 이어던지며 SSG의 추격을 1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6회말 2사 후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를 치고나가 폭투로 2루 진루한 뒤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SSG 선발 송영진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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