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6~8%짜리도 있다"…은행갈 때 '임신확인서' 챙기세요

2025-01-30

임신·출산 가정에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적금 금리는 올려주는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이 은행권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저출생 극복 상품은 여신 12개, 수신 13개로 총 25개에 달한다.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아이엠뱅크, 기업은행, 수협은행, BNK부산·경남은행, JB전북·광주은행, 토스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은 임신확인서 제출 시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KB스타클럽 등록 가족 중 만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4%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임산부에게 연 2%포인트, 다자녀 가구에 최고 연 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선보였다. 1인 1계좌 한정으로 매월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24년 출생 아이 명의로 입출금통장 개설 시 축하금 5만원을 즉시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은 아동수당을 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면 연 최고 6.4% 이자를 주는 '아동수당 우대적금'을 제공한다.

지방은행들도 적극 가세했다. 부산은행 'BNK아기천사적금'은 가입기간 중 첫째 출산 시 4.5%포인트, 둘째 출산 시 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경남은행 'Hi baby적금'은 출산축하, 다자녀, 아동수당 입금 등으로 최대 6.55%의 우대금리를 준다.

대출 상품도 다양하다. KB국민은행의 KB다둥이 전세자금대출, 신한은행 신한 새희망홀씨, 하나은행 다둥이전세론 등은 대출금리를 0.15~0.20%포인트 감면해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저출생 극복 상품 공시를 계기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각 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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