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KS 166종 국제표준 일치화…국제사회 진출 기반 마련

2025-01-09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지난해 환경분야 국가표준(KS) 16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 및 국내 원천기술의 고유표준 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환경기술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했다고 평가했다.

국가표준(KS)은 정확성, 합리성, 국제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과학기술 분야 공공 기준을 일컫는다. 국제표준(ISO)은 국가 간 물질이나 서비스 교환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의미한다.

지난해 국제표준에 부합한 국가표준 166종에는 ▲생분해성 수지 재질 확인 시험방법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추적성 관리 방법 ▲제품 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 ▲수질 중 냄새 물질 시험분석 방법 ▲배출가스 오염물질 측정 방법 등 다양한 환경 분야 국가표준을 포함한다.

이들 국가표준 가운데 ‘생분해성 수지의 재질 확인 시험방법’은 시험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도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 및 관리해야 할 품질 항목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춤으로써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자원화 촉진에 도움을 줬다.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추적성 관리 방법’과 ‘제품 시스템에서 제품 내 함유 우려 화학물질 관리’는 재활용 소재 및 제품에 함유한 화학물질에 대해 원료 취득부터 제품 판매 시까지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위한 자원재활용 정책 지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수질 중 냄새 물질 시험분석 방법’과 ‘배출가스 오염물질 측정 방법’은 국가표준 국제표준 일치화를 통해 냄새 유발 물질, 배출가스 분석법과 시료 채취 방법 신뢰·정확성을 높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국가표준 66종에 대해서도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표준 변경 사항 등을 산업표준심의회 검토를 거쳐 국제표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일치화를 끝낸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166종의 국제표준 일치화는 시장 수요와 우리나라 고유 기술력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국내 기업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내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