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최선호주 삼성증권”-신한투자證

2024-07-05

증권업종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수석연구원은 “증권업종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부동산 PF 손실 및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자본 증가에 따라 높아진 이익 체력과 우호적인 영업환경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밸류업 기대감 속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업종 수혜가 기대된다”고도 짚었다.

그는 최선호주는 삼성증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생각보다 2분기 업황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에 그치고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유동성 이탈도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해외주식 거래 증가가 양호한 브로커리지 손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증권업종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 중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확대됐다. 고액자산가 중심의 WM 영업력 강화가 지속되고 ELS 조기상환 수수료도 양호하다.

ECM·DCM을 비롯한 전통 IB가 양호했으나, 부동산금융 회복이 아직 더딘 상황이며 일부 증권사들의 평가손실 인식과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다.

임 연구원은 금리 하락 및 시장 상승을 근거로 채권 및 주식 평가 손익이 기대되는 삼성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배순이익을 2,319억원(전년동기대비 53% 증가, 컨센서스 1,744억원)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하반기 중 삼성화재와 유사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배당성향을 40%로 가정 시 DPS 3,300원, 배당수익률 7.8%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순이익은 2,065억원(전년동기대비 55.9% 증가, 컨센서스 1,614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해외 대체자산 관련 손실이 인식되나 양호한 경상 체력으로 이익 방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순이익을 2,147억원(전년동기대비 -2.3%, 컨센서스 2,193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약 700억원 내외의 적립을 가정했을 때 자회사 저축은행, 캐피탈은 추후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경공매 활성화 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지배순이익을 2,014억원(전년동기대비 10.3% 증가, 컨센서스 1,741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수준의 배당을 가정하면 DPS 1,000원, 배당수익률 7.7%으로 추정된다고도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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