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가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칭다오시 정부 신문판공실 주최한 '돛단배 항해를 따라 바다와 산을 즐긴다(青帆引航·樂遊山海)' 관광 홍보 행사가 28일 대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 풍경 소개, 특색 문화 관광 코스 추천, 칭다오 지식 퀴즈 등을 통한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현지 대구 시민들의 칭다오 여행에 대한 열기를 성공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져, 칭다오와 대구 간의 우호 도시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문화 관광 추천' 및 '맥주 문화 창의 체험'이라는 두 가지 스페셜 테마 구역이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문화 관광 추천 구역에서는 한국어판 도시 매뉴얼, 인기 포토 스폿 지도, 무형 문화재 관련 서적 등이 마련돼 칭다오의 해변 풍경과 문화적 깊이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많은 시민은 라오산 다도(嶗山茶道), 자오둥((膠東) 종이 공예 등 무형 문화재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배포된 '주말에 칭다오 가자(周末去青島)' 리플릿은 비자 면제 정책 안내와 결합되어 현지 주민들이 짧은 칭다오 여행을 계획하는 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맥주+'를 핵심으로 한 맥주 문화 창의 체험 구역에서는 칭다오 맥주와 마스코트 '하주야(哈酒鴨)' 상품이 전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맥주+테마 여행에 관한 퀴즈 코너를 통해 칭다오의 매력을 깊이 경험했다.
한 한국인 대학생은 "맥주를 통해서만 칭다오를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관광지가 많은 줄 몰랐다"며 "'주말 여행' 콘셉트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이라, 이미 내년 여행 계획에 추가했다"고 말했다.

칭다오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공 노선이 자주 있는 데다, 비자 면제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최우선 목적지로 자리매김했다. '금요일 퇴근 후 칭다오 여행'은 유행하는 주말 레저 방식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지난 국경절, 중추절 연휴 기간 칭다오는 다시 한번 해외 관광객 방문 상위 10대 인기 도시 반열에 올랐다. 이는 다양한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칭다오가 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는 매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칭다오 관광 홍보 행사는 '칭다오 열기'를 시장 영향력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 업그레이드를 위한 신선한 칭다오 모델을 제공하고 칭다오의 국제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칭다오는 향후 한국의 여러 도시들과 문화 관광 협력을 심화하고 문화를 매개로, 우호를 다지는 '쌍방향 왕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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