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안타로 텍사스 꺾고 위닝시리즈…'딸 얻고 출산 휴가 복귀' 오타니, 무안타 침묵

2025-04-20

[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빈타에 허덕이면서도 텍사스 레인저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원정 경기에서 총 3안타밖에 못 쳤지만 1-0으로 이겼다.

이번 텍사스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친 다저스는 시즌 전적 16승 7패를 기록했다. 패한 텍사스는 13승 9패가 됐다.

이날 두 팀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다가 다리 경련 증세로 일찍 물러났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릴레이로 호투했다. 루이스 가르시아(⅔이닝), 앤서니 반다(⅔이닝), 벤 카스페리우스(1⅔이닝), 잭 드레이어(⅔이닝), 에반 필립스(⅓이닝), 태너 스캇(1이닝) 이 이어던지며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도 텍사스 선발 타일러 말리에게 철저히 눌렸다. 말리는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상대 투수가 바뀐 후인 8회초 잡은 찬스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윌 스미스의 안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엮었다. 무키 베츠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스미스가 3루 진루한 다음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얻어 두 경기 결장했던 오타니는 이날 복귀해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딸 아빠'가 된 뒤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다만, 8회초 결승점을 내는 과정에서 볼넷을 얻어내 승리로 향하는 징검돌 하나는 놓았다.

텍사스 타선은 5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산발돼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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