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포항 제압하며 ‘3경기 무승’ 탈출

2025-04-20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에 2-0 승리

남태희 K리그 데뷔골

제주SK FC(이하 제주)가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코리아컵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제주는 20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경기에서 김준하와 남태희의 연속골로 포항을 2-0으로 꺾었다.

제주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 같은 승리였다. 이달 들어 3경기(6일 광주, 13일 전북, 16일 부천) 연속 원정 경기를 소화한 제주는 1무 2패에 그쳤다. 포항전은 지난달 30일 수원FC전 이후 약 1달 만에 맞이한 홈 경기였다.

제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김준하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허용한 포항은 공격을 강화하며 제주를 압박했으나 전반은 1-0으로 제주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했지만,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후반 33분 남태희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7월 제주SK 유니폼을 입었던 남태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16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제주는 오는 26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