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11 09:57 수정 2025.04.11 09:57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위메이드가 위믹스 코인 시장 매수(바이백) 범위를 해외 거래소로 확장하며 해킹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
11일 위믹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위믹스팀은 전날 공지를 통해 "약 4주 동안 실행 과정을 점검했으며 보다 효율적인 바이백 진행으로 생태계 안정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4월 10일부터 해외 거래소들을 포함해 바이백 대상 거래소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믹스 바이백은 3월 14일부터 국내 거래소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변경된 실행 계획을 적용함에 있어 본래의 취지와 목적에 충실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2월 28일 해킹으로 87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탈취당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체인 간 토큰 교환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해킹으로 위믹스 코인 865만4860개가 공격자 지갑 2개로 전송됐고, 이들은 다시 글로벌 거래소로 옮겨져 대부분 매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 재단이 해킹 사실을 즉각 발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설정했다. 위믹스는 차주 중 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