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는 몸싸움+넓은 수비 범위, 마티앙과 라건아의 텐션은 더 높았다

2025-08-18

만콕 마티앙(208cm, C)과 라건아(200cm, C)가 한국가스공사 컬러에 녹아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시장을 적극적으로 누볐다. 그 결과, 최진수(202cm, F)와 김국찬(190cm, F) 등을 영입했다. 높이와 에너지 레벨을 배가할 포워드 자원을 데리고 왔다.

한국가스공사는 2025~2026시즌을 김낙현(184cm, G)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 없이 치른다. 그러나 만콕 마티앙과 라건아가 합류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을 배가했다.

우선 마티앙은 2024~2025 6강 플레이오프에서 임팩트를 남겼다. 1차전을 홀로 뛰었음에도, 한국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2차전 중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한국가스공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었다.

라건아는 KBL을 대표하는 장수 외국 선수다. 비록 2023~2024시즌 종료 후 KBL을 잠시 떠났으나, 2025~2026시즌에 또 한 번 한국에서 뛴다. 라건아의 에너지 레벨과 기동력이 나온다면,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은 더 안정된다.

다만, 마티앙은 KBL에서 몇 경기를 뛰지 않았고, 라건아는 만 36세로 노장 대열에 들어섰다. 무엇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컬러에 잘 녹아들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두 선수의 훈련이 중요하게 다가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오후 고양소노아레나에서 훈련했다. 18일 오전 8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18일 새벽에 움직여야 했기에,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훈련 장소를 찾았다. 고양 소노가 한국가스공사의 상황을 다행히 배려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전지훈련 직전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다.

마티앙과 라건아도 땀을 흘렸다. 강한 몸싸움과 함정수비, 외곽수비 등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컬러를 잘 이행했다. 두 선수 모두 100%가 아니었음에도, 두 선수의 에너지 레벨과 열정은 국내 선수들과 다르지 않았다.

훈련을 지켜보던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도 “선수들이 체력 훈련과 부분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5대5 풀 코트 훈련도 거의 처음이다. 그래서 선수들의 텐션이 더 높은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앞서 이야기했듯, 한국가스공사는 18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마티앙과 라건아 모두 필리핀 전지훈련에 동행한다. 다른 구단과 차별화된다. 필리핀으로 떠난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국내 선수만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필리핀 대학교와 스파링을 하지만, 두 명의 외국 선수가 필리핀에 참가했으면 했다. 이왕이면,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 다같이 연습 경기를 했으면 했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일정은 꽤 타이트하다. 필리핀에서 10일 동안 5번의 연습 경기를 하고,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6번의 스파링을 실시한다. 9월 26일과 27일에는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0월 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과 2025~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창단 두 번째로 홈 코트(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실시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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