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리드오프 정수빈(35)이 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한국프로야구 리그 역대 48번째다.
정수빈은 24일 잠실 한화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1루에서 2루로 도루했다.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정수빈은 1회 첫 타석에서 깔끔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정수빈을 의식해 1루에 견제구를 여러 번 뿌렸다.
폰세가 3번 타자 제이크 케이브 타석에서 투구할 때 정수빈은 2루로 빠르게 내달렸다. 한화 포수 최재훈이 잽싸게 2루로 송구했지만 정수빈은 2루수 황영묵의 다리 사이로 슬라이딩을 해 2루에 안착했다.
정수빈은 2023년 시즌 도루 39개, 2024년 도루 5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