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역대급의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성은 물론 유럽 정상까지 넘보겠다는 야욕을 숨기지 않는다. 플로리안 비르츠(22)와 제레미 프림퐁(25), 밀로시 케르케즈(22)를 영입한 데 이어 9번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23)까지 영입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클럽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은 24일 “에키티케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에키티케는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이번 주말 홍콩으로 이동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와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에키티케는 6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는 보장 금액과 추가금을 합쳐 7900만 파운드(약 14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키티케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프랑스 랭스와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크푸르트 등을 거쳤다. 지난해 2월 임대로 이적한 프랑크푸르트에서 2024-25시즌 완전 이적해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고 팀을 3위로 이끌었다.
2024-25시즌 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리그 타이틀 수성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분데스리가 MVP에 오른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를 영입해 이적 시장 포문을 열더니 EPL 최고의 풀백 샛별 밀로시 케르케즈(헝가리)를 영입했다. 이어 오른쪽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네덜란드)에 에키티케를 줄줄이 영입했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이날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3억 유로를 넘겨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3억900만 유로(약 4976억 원)로 압도적 1위에 오른 가운데, 첼시가 2억4400만 유로(약 3929억 원)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억6800만 유로(약 2706억 원)의 레알 마드리드, 4위는 1억53000만 유로(약 2464억 원)를 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위는 1억4600만 유로(약 2351억 원)의 맨체스터 시티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