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을 제작·유포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KTLA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리산드로 페레즈 피게로아(23)는 2023년 7월부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을 촬영해 ‘X(구 트위터)’에 게시했다. 영국 수사당국이 다른 사건을 조사하던 중 해당 X 계정을 발견해 미국 수사당국에 통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지난 2023년 12월 5일, LA카운티 몬로비아에 위치한 피게로아 자택의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그를 체포했다. 이후 구금 상태로 수사를 받아온 피게로아는 지난해 11월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법원 14일 그에게 징역 360개월과 종신 보호관찰, 배상금 2799달러를 선고했다. 선고된 형량은 연방법상 최대형인 50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