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마장세림 재건축 수주 '눈앞'...도시정비 6년 연속 1위 가능성 ↑

2024-11-28

현대건설이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눈앞에 뒀다. 이에 따라 6년째 도시정비 1위 타이틀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8일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성진)에 따르면 오는 30일 인근에 위치한 마장중학교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784번지 일대, 구역면적 약 3만886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18개 동 공동주택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8월 23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이사회의 및 대의원회의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전환,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부여해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 여부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조합에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인 회사인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또 글로벌 명품 조망형 창호 및 주방 가구는 물론 전실에 시스템 에어콘을 적용하는 등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단지내 현대건설 홍보관을 방문한 해당 아파트 일부 조합원들은 "대형 사업지 경험이 풍부하고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주어서 기대가 크다"며 "현대건설이 두 차례 유찰된 후에도 꾸준히 수주 의지를 보였고, 해외 유명 설계사와의 협력까지 이뤄진만큼 성동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미림세림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하면 올해 도시정비 6년 연속 1위 기록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 수주액 4조7191조원을 기록 앞서고 있으나, 현대건설이 4조258억원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실제 총공사비 1조2831억원에 달하는신반포2차 시공사 선정도 앞둔 상태다. 업계에서는 신반포2차 역시 단독 입찰이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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