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평화·안정에 대한 기여를 약속한 한국·미국·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를 개최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군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영수 참모총장이 전날 오전 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참모총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과 화상회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3국이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은 3국 지휘관이 한미일 정상 및 국방장관이 논의한 국방·안보협력 사안을 공군 차원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위협이 고도화되는 안보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안정 도모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맥락에서 세 사람은 향후 한미일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3국 지휘관은 한미일 실시해 온 공중훈련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공유하고, 향후 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훈련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지난해 10월 22일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3국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등을 계기로 지금까지 총 6차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