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제9차 대한민국-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이번 해사안전정책회의에서 양국 간 국제해사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2010년 8월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양국이 매년 해사안전정책회의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해사 산업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제9차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대응 ▲항만국 통제 협력 ▲말라카·싱가포르 해협 항행 안전 증진 ▲아시아 해적 피해 예방 ▲해사 사이버안전 강화 등에 관한 양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해운 탈탄소화·디지털화 정책 일환으로 양국이 추진하는 ‘한-싱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계획을 논의한다. 항로 구축에 필요한 구체적 협력 사항을 담은 양해각서(MOU) 마련을 위해 협의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해사 산업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한 우호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는 한편, 한-싱 녹색·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등 공동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