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의원들 "당·대통령실 변화 필요…분열 않고 함께 가야"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이 민심에 따르기 위해 당과 대통령실 모두에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많은 소통을 통해 분열하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당내 3선 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상임고문단의 말처럼 당내 3선 의원들도 지금 상황에 대해서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고 돌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여러 방안을 같이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소집해서 실시된 이날 간담회는 최근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취로 인해 최저치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과정에서 당내 중진인 3선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방법론적인 것을 개별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용산(대통령실)과 서로 더 많은 소통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분열 않고 단합해 갈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최선이 아닌가 하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투숙했다" 진술 확보…'불법 숙박업' 정식 입건
'미신고 불법 숙박업'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문씨 소유 오피스텔에 묵은 투숙객 일부의 진술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건물의 투숙객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오피스텔을 불법으로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영등포구 수사의뢰, 시민단체 고발장,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접수해 문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투숙객 중 일부로부터 이 오피스텔에 실제 투숙했다는 내용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고, 외국인 투숙객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추후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서울청 고위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직접 방문해서 불법 숙박업소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투숙객은 참고인이라 강제수사를 할 수 없다"며 "투숙객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경위로 투숙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도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 치상 혐의 적용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저녁부터 추워진다…내일 아침 중부 일부 지역 '한파주의보'
월요일인 4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중부지방은 5일 아침 기온이 5도로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6도, 인천 16.8도, 대전 14.9도, 광주 13.6도, 대구 11.2도, 울산 12.4도, 부산 16.4도다.
낮 최고기온도 16∼23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15도 내외에 그치겠다.
기온은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겠다.
이날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에 오전까지, 호남에 낮까지, 제주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비가 멎으면 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찬 북서풍이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