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짓궂어…사이버 무두절 필요”

2025-10-2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과 일상적인 소통 방식을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23일 방송된 SBS 예능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은 생각보다 짓궂은 분”이라며 “농담 포인트가 있어서 잘 모르면 당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도연 MC가 “대통령과의 인간적인 케미는 어떤가”라고 묻자 강 대변인은 “주로 텔레그램으로 연락이 오고, ‘명이 떨어진다’고 표현한다”며 “주말에도 ‘통화되나요?’라며 예의 바르게 연락을 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참모들끼리 농담으로 ‘사이버 무두절(직장 상사가 없는 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이 대통령이 밤에 거의 모든 텔레그램을 다 읽으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밤에 연락이 많이 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치 입문 계기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라디오 ‘강유정의 영화관’을 진행하던 시절, 공천 마감 하루 전에 정치 제안을 받았다”며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국회에 들어갔고, 국회의원 생활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촬영됐다. MC 장도연은 강 대변인에게 “브리핑룸에서 이렇게 웃는 분위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는 외계인의 시선으로 지구의 각종 현상을 관찰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설정의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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