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 동맹' 늘린 루닛 "2027년까지 흑자 전환"

2025-03-27

루닛(328130)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빅마파 상위 20곳 중 15곳이 자사 ‘루닛 스코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등 연구 목적에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임상 참여 등 상업 전선에도 투입돼 매출도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닛은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개최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도 항암제 빅파마 20곳 중 15곳과 ‘루닛 스코프’로 협업을 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 40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연구 매출만 발생했지만 올해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상업 매출도 일부 발생한다”며 “협업하는 빅파마 중에서도 임상과 시판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닛 스코프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항암제 효과를 미리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후보물질 발굴 등 연구목적(연구 매출) 외에도 임상 과정에 반응 지표로 활용(상업 매출)하거나 시판 의약품의 투약 여부를 결정(상업 매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됐는데 올해는 임상 시험과 시판 의약품 투약 여부 결정에도 투입돼 보험 혜택을 적용 받을 예정이다. 루닛은 다음달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구 목적으로 진행해 온 ‘비소세포폐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서 대표는 이날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인수한 볼파라와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미국 시장에서 루닛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약 75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루닛 스코프 매출도 10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는 ‘세컨리드 AI’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매출 증가분과 투입 비용을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2026년 4분기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규로 필요한 자금은 크지 않다”며 “필요 시 이자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차입 등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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