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시민 겨냥해 “김대중·노무현도 고졸 출신”

2025-05-31

페이스북 통해 “학력 차별 없는 사회 만들겠다”

“강원 관통하는 고속철도 사업 완수할 것”...교통 인프라 개선 약속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1일 자신의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작가)을 향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고졸 출신”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홍천 유세 현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을 중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원 속초 유세 현장에서도 “어떤 사람이 제 아내를 보고 ‘고등학교밖에 안 나온 사람이 저를 만나 정신이 붕 떴다’ 이렇게 말하는데, 얼마나 잘못됐는지 말씀드리겠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에서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유세 전 페이스북을 통해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짧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강원 유세에서 본인이 경기도지사 시절 광역급행철도(GTX)를 설계한 장본인이란 점을 강조하며 “강원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철도를 완수하겠다”며 교통 공약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교통이 복지”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철도뿐만 아니라 공항, 도로 등 전반적으로 강원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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