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말그대로 ‘만점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머리는 16일(한국시간)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램스와 홈경기 선발 출전, 팀의 41-10 대승을 이끌었다.
머리의 이날 퍼포먼스는 독보적이었다. 21차례 패스 시도중 터치다운 패스 3개 포함 1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총 266야드를 연결했다.
색은 단 한 차례 허용했고 8야드를 손해보는데 그쳤다. 발로도 활약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59야드를 달리며 공격에 기여했다.
쿼터백의 패스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패서 레이팅은 NFL 계산 방식으로 158.3점, 만점이 나왔다. 말그대로 ‘만점 활약’이었던 것.
NFL 홍보국에 따르면, 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 패스 250야드 이상, 러시 50야드 이상, 패서 레이팅 158.3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174년 11월 3일 켄 앤더슨 이후 그가 두 번째다.
애리조나는 이날 첫 번째 공격 시도부터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세 번의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4-3으로 크게 앞서갔다.
후반에도 첫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이어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상대를 여유 있게 꺾었다.
이 승리로 애리조나는 개막전 패배를 만회하며 1승 1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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