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랜드, 유료멤버십 ‘맥스멤버스’ 정식 론칭…“충성고객 늘린다”

2024-07-02

7월1일부터 운영…최대 5% 추가 적립에 다양한 할인 혜택

프라이빗 특가 라운지 '업투맥스'도…"고객 락인 효과" 기대

이랜드월드가 지난해 11월 내놨던 이랜드몰 구독형 멤버십 ‘맥스멤버스’를 이달부터 정식 론칭·운영한다. 파격적인 가격 혜택에 맥스멤버스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폐쇄몰 ‘업투맥스’까지 더했다.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악화하면서 의류 쇼핑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멤버십을 통해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며 신규 고객 유입과 충성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몰은 지난 1일부터 구독형 프라이빗 멤버십 맥스멤버스를 정식 오픈했다.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 5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 후 한달여 간 재정비 시간을 거쳐 정식으로 론칭한 것이다.

맥스멤버스의 월 구독료는 1900원이다. 현재 최초 구독 시 60일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맥스멤버스 구독 고객은 매월 쿠폰팩(7% 할인, 10% 할인, 무료배송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맥스적립이 붙은 상품에 한해 최대 5% 추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월, 분기, 연단위 결제금액 만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맥스멤버스 회원들 만의 프라이빗 라운지 업투맥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투맥스는 ‘최대 혜택과 최대 가치를 누린다’라는 뜻으로 매일매일 단독 상품을 프라이빗 특가로 제공한다.

현재 업투맥스 내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 뉴발란스 550 터틀도브 화이트와 헌터 오리지널 첼시 여성 레인부츠 장화 블랙 등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 중이다.

이랜드가 구독형 멤버십을 정식 론칭하고 나선 것은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단골 고객에는 로열티를 주고 신규 고객에는 구매 동기를 부여해 충성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고물가·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의류 쇼핑 수요가 줄어들고 업계 간의 경쟁도 심화하면서 고객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다른 패션기업들도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FnC는 이달부터 온·오프라인 멤버십인 이코오롱 멤버십을 ‘오엘오(OLO) 멤버십’으로 개편했다.

기존 6단계 등급을 7단계로 늘려 승급 기준을 완화했고 우수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도 이달부터 멤버십 제도를 도입했다.

등급별로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상품 판매가의 3%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제도는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이랜드의 유료 멤버십이 고객을 유인할 만한 메리트가 있을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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