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환자 1만7944명 집계
'유공 기관 11개소' 포상 대상 선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결핵 환자 치료와 관리에 기여한 유공 기관을 대상으로 포상식이 열렸다.
질병관리청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년 민간·공공 협력(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평가대회)'를 개최해 결핵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기관 11개소를 선정·포상한다고 4일 밝혔다.
PPM 결핵관리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 종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사업이다. PPM 결핵관리사업으로 인한 결핵 발생은 2011년 5만491명에서 2024년 1만7944명으로 64.5% 감소했다.

질병청은 지난 1년간 결핵 관리 성과가 우수한 9개 지방자치단체와 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포상한다. 결핵환자 신고·보고 처리 기관 준수율, 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 관리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환자관리 사례를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같이 개최될 예정이다. 고령화 사회와 결핵환자 치료관리 패러다임 전환, AI(인공지능) 등 최신 결핵환자 치료 운영, 외국인·취약계층 결핵환자 관리지원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 발생 달성 목표를 위해 중점적으로 고려할 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입 증가 등 환경 변화로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여건이나 그간 민간과 공공에서 협력한 경험을 살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