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트리플 더블·양홍석 21점... 자크 브롱코스에 98-8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랜만에 완전체 전력을 가동한 창원 LG가 EASL 무대에서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C조 4차전에서 자크 브롱코스를 98-83으로 꺾었다. 지난달 원정에서 28점 차 완패를 당했던 상대에게 홈에서 똑같이 되갚았다. 1승 3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조 2위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EASL에선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라운드 오브 식스'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데, LG는 조별리그 3연패 뒤 1승으로 6강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유기상, 양준석, 정인덕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마이클 에릭 등 정예 멤버가 모두 출전한 LG는 유기상의 연속 3점과 마레이-에릭 조합의 높이를 앞세워 전반을 49-41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정인덕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엔 연속 6득점 해 2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쿼터는 마레이의 독무대였다. 수비에서 연달아 스틸을 잡아냈다. 경기 종료 3분 48초 전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으며 2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양홍석도 21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타마요는 16점 5어시스트, 유기상은 14점으로 지원했다.

LG는 오는 12월 17일 알바르크 도쿄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SK는 같은 날 일본의 우쓰노미야 브렉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벌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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