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전기차·청정에너지 협력 가속…정인교 통상본부장 "전방위적 확대되길"

2024-07-03

정인교 통상본부장, 2~4일 인니 자카르타 방문

인니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기념행사 참석

인니 투자부 장관 면담…프로젝트 지원 당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양국 간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그는 2~4일간의 일정으로 자카르타에 방문했다.

먼저 정인교 본부장은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개최된 인도네시아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양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축사를 통해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전기차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과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전기차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전방위적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기차·석유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현지 한국 기업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양측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과 태양광, 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가 체결한 '전기이륜차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한·인니 산업기술협력센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인도네시아 법인 등이 주도한 '스마트 e-모빌리티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자리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를 방문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동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 간 협력 증진과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아울러 현지 진출기업·기관 11개사와도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도 지속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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