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톱모델 미란다 커가 억만장자 남편 에반 스피겔과의 꿀 떨어지는 일본 여행을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녀는 “고요한 정원, 신성한 사찰도 아름답지만, 가장 특별했던 건 남편과 함께한 조용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란다 커는 2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 교토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못가를 배경으로 손을 잡고 있는 커플의 모습, 명상에 잠긴 두 사람, 그리고 교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서로를 꼭 껴안은 장면 등이 담겨 있다.
42세이자 네 아이의 엄마인 미란다는 “일본은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교토를 경험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명상과 마음챙김은 내 삶의 일부이며, 일본의 고요함 속에서 평화와 감사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미란다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운다. 서로의 균형을 맞춰주는 존재”라며 “11년 동안 함께했고,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또 “서로와 가족과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한다. 가끔 레드카펫에도 나서지만, 우리 부부는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미란다 커와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은 2017년 결혼해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미란다는 전 남편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플린도 함께 키우고 있다. 그는 “올랜도와 약혼녀 케이티 페리와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는 서로의 삶 속에 존재할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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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란다 커 SNS
최이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