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콘에도 찾아온 선 없는 자유... 엑스거너 무선 건콘 ISTMALL

2025-05-09

무선으로 즐기는 건슈팅 게임

2인 세트로도 구매 가능

분리형 배터리 탑재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게이밍 기어 카테고리에서 무선 연결 기능은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게임패드부터 시작해,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키보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게이밍 기어를 무선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연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레이턴시가 크게 줄어 든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건슈팅 게임을 위한 ‘건 컨트롤러(이하: 건콘)’ 카테고리에서는 유독 무선 연결 기능이 도입된 사례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현재까지 국내에서 새 제품이 판매 중인 모델을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 상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다행히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다. 조이스틱, 리듬 게임 컨트롤러 등으로 알려진 ISTMALL은 ‘울티마크 에임트랙 블로우 백 라이트 건콘’에 이어 새로운 건콘을 국내 정식 발매했다. ‘엑스거너 무선 건콘(이하: 엑스거너)’은 국내 정식 출시된 만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건콘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엑스거너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엑스거너는 기본 구성 기준 1인용으로 제공되고 원할 경우 2인 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1인용 기본 구성에는 건콘 본체, USB 동글, USB 충전기, 18650 충전지 2개, 센서바, 그리고 매뉴얼이 제공된다. 2인 구성으로 구매할 경우 센서바를 제외한 모든 구성품이 2배로 동봉된다고 보면 된다.

엑스거너는 블랙 컬러로 제공되며, 전면에 위치한 IR 센서가 센서바의 IR 파장을 읽어들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날로그 스틱과 십자키를 포함해 다양한 버튼을 품었다. 따라서 다채로운 게임에 대응할 수 있다.

반대편에도 추가적인 버튼이 위치하며, 1p용 건콘과 2p용 건콘을 스티커로 구분하고 있어 직관적이다.

무게는 배터리를 제외한 상태에서 실측 기준 459g을 기록했다. 직접 들고 사용해도 무게 부담이 크지 않았다. 참고로 기본 제공되는 18650 충전지는 개당 스펙 상 무게가 50g이다.

재미있는 점은 배터리가 마치 탄창처럼 분리가 된다는 것이다. 탄창 모양의 배터리 케이스에는 충전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위치한다.

설치 방법은 다른 건콘 대비 비교적 간편한 편이다. 우선, 동봉된 IR 센서바를 설치해야하는데, 양면 테이프 등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의 각 모서리에 부착해야 한다. IR 센서바를 USB 단자에 연결하여 전원을 공급해주면 센서 설치가 끝난다. 참고로 IR 센서바는 꼭 PC에 연결될 필요가 없고 전원만 공급되면 작동하는 만큼 모니터나 TV의 USB 단자에 연결해도 된다. 참고로 IR 센서바의 붉은 LED는 실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4개의 센서바가 스크린의 각 모서리를 정확하게 전송하는 만큼 다른 건콘에서 해야했던 보정의 번거로움으로부터 훨씬 자유롭다.

PC에는 USB 동글을 연결하고, 건콘의 전원을 켜주면 기본적인 사용 준비가 끝난다. 타 건콘의 경우 USB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별도로 전원 어댑터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건콘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고 볼 수 있다.

무선으로 즐기는 건슈팅 게임

실제 플레이에서는 어떨까? 스팀에서도 건콘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20개 이상 출시된 상태다. 다만, 일부 게임은 유저가 제작한 패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건콘과 불완전하게 호환되는 작품도 있다.

기사에서는 세 가지 작품으로 테스트해봤다. ‘레즈 인피니트’를 플레이했다. 별도의 패치나 설정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는 게임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을 조작해 즐기는 게임이지만, 건콘으로 즐기니 더욱 색다른 느낌이다.

다음으로 플레이 한 작품은 ‘블루 에스테이트’다. 스팀에서 14,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좀비 건 슈팅 게임으로 좀비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블루 에스테이트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리메이크’를 플레이했다. 바로 호환되지는 않았고 유저가 제작한 패치를 사용해야 작동한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을 리메이크된 고화질로 즐길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다. 또한, 선이 없는 만큼 더욱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패치 후 2대의 엑스거너로 2인 플레이도 지원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리코일 반동을 켤 수 있는데, 무선임에도 상당히 강한 리코일 반동을 제공해 유선 건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을 제공한다. 만약, 늦은 시간에 플레이할 경우라면, 스위치 조작으로 리코일을 간편하게 끌 수 있다.

마치며

엑스거너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식 출시됐고 현재도 구매할 수 있는 건콘이 거의 없는 만큼 건슈팅 게임 마니아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1인용이 195,000원, 2인용 세트는 38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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