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엔드 화제작 ‘미러’, 6월 한국 초연…김재범·김도빈·주민진 출연

2025-04-09

입력 2025.04.09 09:24 수정 2025.04.09 09:2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웨스트엔드 최신 화제작, 연극 ‘미러’(A MIRROR)가 오는 6월 한국 초연을 확정했다.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는 9일 “연극 ‘미러’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스24아트원1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작품은 검열의 시대를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위장극을 그려낸 작품이다. 2023년 영국 알메이다 시어터(Almeida Theatre)에서 초연한 ‘미러’는 국가 검열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매혹적인 서사, 예상치 못한 반전 등 마지막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흡입력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2024년 웨스트엔드의 트라팔가 시어터(Trafalgar Theatre)에서 진행된 재연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예술을 안다고 자부하는 문화부 국장 첼릭 역에는 김재범과 김도빈, 주민진이 출연을 확정했다. 어리숙해 보이지만 확고한 자신의 작품관이 있는 신인 작가 아덤 역에는 최호승, 박정원, 안지환이 캐스팅됐다.

또 전직 군인이자 첼릭의 비서 메이 역에 이서현·조은정, 성공한 유명 극작가 백스 역에 안창용·김세환이 함께 한다. 제작진으로는 김태형 연출과 성수정 연극 번역가가 힘을 보탰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뜨거운 작품을 이렇게 빨리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