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홀로 키운 딸 미대 보냈다 “경기대·단국대 합격”

2025-01-15

혼성그룹 쿨 출신 김성수가 홀로 키운 딸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쿨 김성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성수는 쿨의 노래 ‘운명’(1997)으로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곡이 저희를 만들었지만 사실 1위를 안 했으면 했다”며 그룹 H.O.T의 ‘캔디’와 1위 경쟁을 펼쳤다고 말했다. 당시 김성수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자마자 밴으로 도망쳤다고.

이어 김성수는 쿨 활동 당시 수익에 대해 “많이 벌었다. 회사에서 갖고 가도 벌만큼 벌었다”며 “진짜 많이 벌 때는 현찰로 받았는데 지갑에 돈을 넣으면 접히지가 않았다.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으면 스프링처럼 올라올 정도로 많이 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성수는 활동 수익을 많이 잃었다고 하소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귀도 얇고 마음이 약해서 남 좋은 일을 많이 시켜줬다. 거절을 해야하는데 못해서 투자 사기도 당하고 많이 까먹었다”며 자동차 딜러로부터 당한 사기, 뉴질랜드 투자 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성수는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었던 근황을 전했다. 김성수는 “고깃집도 하고 포장마차도, 한방카페도 했었다. 너무 앞서갔던 것 같다”며 “연예인을 내려놓고 장사하는 거에 신경을 써야지, 이름만 걸어두는 건 안 먹힌다고 생각한다. 카운터도 보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서빙도 했다. 그랬더니 빵 치고 올라오더라”라고 했다.

김성수가 운영한 ‘해변의 꽃게’ 식당은 분점까지 낼 정도로 성공적이었으나 중국의 꽃게잡이로 인해 원자재 값이 크게 올랐다. 김성수는 “원자재 값이 오르고 코로나에 직격타를 맞았다”면서도 “그래도 성공해보겠다고 요식업에 도전 중이다. 최근에는 천안에 시푸드 포차를 또 운영하고 있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성수는 자신의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김성수는 “내 인생 숙원 사업이 우리 딸 대학 잘 보내고 잘 키우는 거다. 한 축이 무너져 있으니까 그 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저도 혼돈이 많이 왔었다. 다정한 아빠인데 혼낸다는 혼돈을 잘 이해시켜주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딸이 대학생이 된다. 수시 2관왕의 영광을”이라며 단국대와 경기대 미대에 동시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김성수는 딸의 입시를 지켜본 기억이 생생한 듯 “수능 보러 아침에 데려다주고, 첫 방송 때보다 더 떨었던 것 같다. ‘아빠. 경기대 합격했어’하는데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또 한참 있다가 단국대도 합격했다고 전화를 하더라”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