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좌완 스쿠발, AL 트리플 크라운 감격···10년 만의 PS 선발 활약도 기대

2024-09-30

디트로이트의 좌완 타릭 스쿠발(28)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스쿠발은 30일 끝난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에서 18승4패, 평균자책 2.39에 삼진 228개를 잡아내며 3개 부문 모두 아메리칸리그(AL) 선두에 올랐다.

스쿠발은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 클리블랜드의 셰인 비버에 이어 4년 만에 AL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62경기 기준으로는 2011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디트로이트)가 마지막이다.

스쿠발은 2018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고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등판한 스쿠발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2년 8월 왼팔 피로증후군으로 부상 이탈했고, 1년 가까이 재활을 진행한 뒤 지난해 7월에 복귀했다.

복귀해서는 오히려 일치월장한 기량을 보였다. 지난해 15경기에 등판, 7승3패 평균자책 2.80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적을 보였다.

올 시즌도 지난해 후반기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갔다. 스쿠발이 시즌 내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면서 팀 마운드를 지킨 덕에 디트로이트도 후반기에 대반격에 성공했다.

전반기 동안 5할 승률을 밑돌며 지구 4위에 머물렀던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12일 이후 31승 13패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체 승률 1위를 달렸다. 10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10월2일부터 서부지구 우승 휴스턴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지난 25일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한 스쿠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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