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첫 제작 총괄
점검 절차 확대해 안정성 확보
27일 발사 목표…25일 발사대로 이송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4일 총조립을 마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4차 발사를 위한 준비를 사실상 완료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발사대 이송 전 최종 점검을 진행해 언제든 발사가 가능한 상태를 갖추게 된다.
총조립 과정은 별다른 문제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는 기존 1~3차와 달리 항우연이 아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첫 민간 주도 제작이라는 특성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점검 공정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기체 조립에 착수해 10월 셋째 주부터 1·2단과 3단 조립을 진행했다.
주탑재체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지난달 14일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됐으며, 부탑재 위성 12기도 지난달 20일·29일·31일 세 차례에 걸쳐 모두 집결했다.
3단부 페어링 작업은 이달 12일 완료됐고, 15일에는 3단부를 1·2단부와 결합하기 위한 이송 작업이 이뤄졌다.
누리호의 1·2·3단 최종 결합은 18일 마무리됐다. 이후 위성 전력 충전, 전장 계통 점검, 점검창 폐쇄 및 밀봉 등 발사 전 필수 절차가 이어졌다.
누리호는 24일 오후 트랜스포터에 탑재되며, 25일 발사대로 이동한다. 발사 예정일인 27일까지 기립·연결·연료 충전계통 점검 등 실제 발사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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