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결혼을 앞둔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방송인 강호동에게 축의금을 적게 내 후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김종민이 ‘절친’ 하하와 만나 하객 리스트를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다음 달 11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하하는 김종민에게 하객 리스트를 정리할 것을 제안했다.

김종민은 하객으로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강호동, 개그맨 이수근, 배우 차태현, 가수 이승기 등을 언급했다.
축의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종민은 하하에게 “13년 전 네 결혼식 때 낸 축의금이 그때까지 한 축의금 중 최고 금액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 인플레이션이 어마어마하게 됐다. 친구니까 묻는데 얼마 주려고 하냐”고 물었다. 하하가 “네가 준 만큼 줘야지”라고 답하자 김종민은 “그렇게 많이 주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하하는 “호동이 형은 (축의금을) 얼마 할까”라며 궁금해했고, 김종민은 “내가 아직도 후회하는 것이 호동이 형 결혼식 때 돈을 너무 조금 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이어 “아직도 그게 마음에 걸린다. 그때 사회 초년생이라 얼마를 내야 하는지 개념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가수 이승철은 “호동이는 금액 기억을 못 할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김종민은 단호하게 “기억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문세윤이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 장난스럽게 “10만원”이냐고 묻자, 이승철은 “만원 했네”라고 거들었다.
김종민은 깜짝 놀라며 “딱 맞췄다. 그때는 ‘1박2일’보다 훨씬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철과 문세윤은 “20년 전이면 그 정도는 괜찮다. 후배고 한참 동생이니까”라고 말하며 김종민을 위로했다.
한편, 1979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45세인 김종민은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전제로 2년 째 연애 중이다. 여자친구의 직업은 사업가로 전해졌다. 이들의 결혼식은 4월 20일이다. 결혼식 1부 사회는 유재석, 2부 사회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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