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스키여행 떠난 톰프슨, 약혼반지 받고 "YES"

2025-01-0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치열한 필드 경쟁을 떠나 인생 2막을 열겠다고 은퇴 선언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새해 자신의 기쁜 소식을 올려 골프팬의 주목을 끌었다.

톰프슨은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남자 친구 맥스 프로스트로가 스키장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약혼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난 'YES'라고 답했다"고 썼다.

톰프슨과 프로스트는 지난 연말부터 캐나다 휘슬러의 스키 리조트 여행 중이다. 프로스트는 플로리다 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의료 장비 회사 영업 담당 대표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솔하임컵 개막식 때 톰프슨과 함께 등장했고,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 프로암에 톰프슨이 출전했을 때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장타력를 앞세워 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둔 톰프슨은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도중 "올해가 나의 마지막 풀타임 시즌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선수생활의 완전한 은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작년 연말엔 "나는 내년에 서른살이 된다. 한곳에 정착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게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라며 올해 결혼할 뜻을 알렸다.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톰프슨은 지난 2009년 US여자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했고 15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로 뛰어들었다. 2011년 16세 7개월 8일의 나이로 LPGA투어 나비스타 챔피언십에서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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