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스톡] 노스롭그루만, 미군 현대화 수혜

2024-11-21

노스롭그루만은 미국의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다. 전익기(꼬리가 없는 고정익 항공기로 몸 전체가 날개 형상)에 주력하던 노스롭사와 함재기(군함에 탑재되거나 군함에서 운용 가능한 항공기)에 집중하던 그루만사가 1994년 합병했다.

노스롭그루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의 차세대 전략기 생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노스롭그루만이 생산하는 B-21레이더(또는 B-3)는 B-1, B-2를 포함해 기존 주력 폭격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 F-35, F-22 등 전투기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B-21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저피탐성 전략폭격기(스텔스기)다. 은신 기술은 현존하는 폭격기 중 최고 수준이다. 핵무기 탑재도 가능하다. 미군은 B-21을 2026년까지 100기 확보할 계획이며 단가는 약 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에서 100기 모두 발주할 경우 70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

노스롭그루만의 주가엔 B-21과 관련된 비용이 선반영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노스롭그루만은 B-21의 초기 생산 과정에서 이익이 훼손될 수 있음을 경고했고, 주가엔 실적에 대한 불안이 이미 반영됐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트럼프 행정부에선 국가안보를 강조한다.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장려한다. 나토 회원국들에겐 GDP의 3% 이상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방위비 분담금 확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국가들의 국방지출 증가는 노스롭그루만에겐 긍정적 모멘텀이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방공시스템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노스롭그루만에겐 긍정적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는데, 노스롭그루만에서 사드의 미사일체계를 만들었다. 올해 미국 미사일 방어국으로부터 노스롭그루만은 초음속 미사일 대응 요격 시스템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미국의 방공시스템 투자 확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노스롭그루만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는데, 이러한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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