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도시서 후기 자본주의 가능성 모색”…DGIST 국제 공동 연구

2025-01-20

DGIST는 윤진효(사진) ABB연구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이탈리아 밀라노·나폴리·제노바를 대상으로 후기 자본주의의 단서를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생태적 위기, 돌봄 경제의 위기,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각 도시의 사례를 분석, 현대 자본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했다.

연구는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심층 인터뷰, 현장 관찰, 이메일 설문 등을 통해 도시별 경제 및 사회 구조를 분석하고,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3가지 주요 위험의 해결 방안을 각 도시의 사례를 통해 탐구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밀라노는 패션과 디자인 산업을 중심으로 관광, 음식 산업과 결합해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 대도시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폴리는 가족 기업과 장인 기업을 통해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돌봄 경제를 유지하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제노바는 전통 해양 산업을 관광 및 아쿠아 산업으로 전환하며, 산업 계승과 혁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 및 교신저자는 윤 책임연구원이 맡았고, 공동 저자로 DGIST 조효비 선임전임연구원, 나폴리 대학의 발렌티나 교수, 퀸즐랜드 공대의 탄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국제적 협업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시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탈리아 도시의 사례는 글로벌 도시 정책과 미래 경제 시스템 설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도시연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평가 받는 Cities에 이달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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