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상생협력을 위해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원한 금액이 18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출원한 특허도 850건에 달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을 확인하고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동반성장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책자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 성과가 담겼다.
특히 올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로,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배출 산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육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이어주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도 올해 새롭게 선보여 협력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기 교육생 300명은 모빌리티 SW 분야 특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약 4100여개 협력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라는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선도 기술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고객사 본격 확대, 연구개발 투자비 지속 확충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