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전문 교육 강화 위해 RISE 연계 프로그램 운영

대덕대학교 국방군사학과가 RISE 사업 BIG人-CONNECT 특성화학과 산업체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방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에는 국방·안보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1~2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12월 1일 열린 첫 강연에서는 길병옥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장이 강단에 섰다. 길 원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담론’을 주제로 국가위상 변화,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 통일정책 과제 등을 설명하며 통일 담론의 국가적 필요성과 북한 WMD 위협, 국제정세 변화를 근거로 통일 준비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한국이 2030~2040년 GDP 세계 6~7위, 국가브랜드 7위권까지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하며 통일을 국가 재도약 전략으로 제시했다.
12월 2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조성훈 박사(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가 ‘정전체제 극복과 국군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조 박사는 정전협정의 한계를 짚으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례와 해상·육상·공중 도발 219건 등 구체적 자료를 제시해 북한군 위협의 실체를 설명했다. 이어 국군의 역할 변화와 한미동맹의 구조적 전환을 언급하며 미래 군의 전략적 자주성과 억제 능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실제 사료와 도표 기반 강의를 통해 통일·정전체제·북한 도발 구조·군사 전략 변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허동욱 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예비 군 간부들의 국가관·안보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덕대 국방군사학과는 매년 60명 내외의 군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부터 전공심화과정 ‘군사학 학사’ 신설 등 전문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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