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지혜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심정을 밝혔다.
19일, 방송인 이지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잠옷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거짓말 안 하고 잠옷 20번은 입어본 것 같다”며 “아침부터 아이 학교 보내놓고 혼자 겨우 글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가) 초등학생이 되면 엄마가 원래 이렇게 더 힘든 거 맞죠?”라며 “매일 6시30분 기상 맞는 거죠?”라고 질문했다. 이지혜는 “진짜 개..힘...(뒷말은 생략한다)”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를 남겼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도, 엄마도 적응하느라 힘들 때인데 지나보니 더 알겠다”거나 “어쩌다 일찍 잠들면 새벽에 일어나 받아쓰기 테스트도 해야 해요”, “이제 학부모 참관 수업 다녀오세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지혜는 1980년생으로,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다. 첫째 딸 문태리 양은 2018년생으로, 18개월일 때부터 다니던 영어유치원을 지난해에 졸업했다. 이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파악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학교는 순수 학비만 연간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셔틀버스와 방과 후 비용 등을 제외한 가격. 또한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사립초등학교 평균 경쟁률이 7.5대 1이었던 가운데, 이 초등학교는 20.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는 지난해 11월, 태리 양의 사립초등학교 추첨식 준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교육열에 관해 “제가 원래 공부 집착이 없는데 공부를 안 하게 하면 나 정도도 안 될까 봐”라며 “나보다 나은 애들이 되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지혜의 둘째 딸 문엘리 양 역시 지난해 영어유치원에 입학했다. 당시 그는 “처음에 애 낳았을 때는 다 영어유치원 보내니까 나도 무조건 보내야지 해서 태리도 18개월 때부터 보냈었다”며 “둘째는 영어유치원이 아닌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다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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