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들’ 다니, U-17 아시안컵 첫 득점포!···호주에 2-3으로 진 일본, B조 1위로 8강행, 한국과 4강서 만날까

2025-04-10

가수 김정민(56)의 아들로 유명한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다니 다이치(16)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다.

다니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즈 스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호주와 조별리그 B조 최종전 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다니가 투입 8분 만에 골맛을 봤지만, 일본은 이미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지 못하고 2-3으로 패했다.

다니는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이어서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보유할 수 있고, 이번 U-17 아시안컵에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김도윤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1 FC서울의 유스팀 오산중학교에서 선수로 뛰다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난 다니는 현재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U-18팀에서 뛰고 있다.

이날 호주전 득점은 다니의 대회 첫 골이다. 조별리그 성적 1승1무1패를 거둔 일본은 호주(1승1무1패·골득실 -2)를 골 득실(+2)에서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했다. 우리나라가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터라 다니가 뛰는 일본과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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